서면에서 123차 실컷 놀고
부대 거쳐서...
남포동... 기웃거리다
자갈치 시장 어두운 골목에 포차 하나가 딸랑 서있는데..
해장 겸 마무리로 들어갔다.....
거기 할머니가..
한 양푼에 5천 원....... 이라는데.. 양푼이 세숫대야 크기..
시키고..
소주 시키고..
먹으려고 하는데..
먼저 왔던 손님이 나가신다..
그 손님 상에 남은..
당근이며 고추며 술이며 먹다 남은 양푼을 통째로 감자탕 솥에 부어 버린다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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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솥에서 우리 꺼 퍼줬는데......
그 솥 한번 보고..
우리 양푼 한번 보고..
밤새 먹었던 술이..
그 할머니 덕분에 다 깨버렸다 ㅠㅠㅠㅠㅠㅠ
게시물중에.....
5천 원 당면 보고 나니..
그 일이 생각나서..
자갈치 감자탕 검색해서 사진 하나 퍼와서 사연 적어 봤음....
(아래 사진은 사연과 상관 없는 사진임)